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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10

그토록 맑은 워낭소리 그토록 맑은 워낭소리 흔히들 지금 우리시대를 일컫어 인스턴트 사회라고 부른다. 모든 것이 너무나 빨리 생산되고 소비되며 한 번 사용하고 버려지는 것들이 많기 때문이다. 비단 물건만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우리는 사람들을 대할 때도 득과 실을 따지고 쉽게 사랑하며 헤어지는 반복을 수없이 하게된다. 이러한 인스턴트 사회에서 진정으로 마음을 터놓고 서로를 바라 볼 수 있는 대상이 우리에게는 있을까 영화 는 다큐멘터리 영화이다. 많은 연출과 장비 없이 자연 속에서 할아버지와 할머니 그리고 40년의 동반자인 소가 그려내는 영화다. 특별한 장치가 없었음에도 웃을 수 있었던 것은 그들의 모습을 그대로 그려냈기에 가능했다. 할머니의 ‘아이고 내 팔자야’ 하는 탄식도 할아버지가 병원 주차장에 소를 주차한 모습도 모두 진.. 더보기
청춘: 푸르른 봄 청춘: 푸르른 봄 10월을 시작하고 여섯번의 낮과 밤이 흘렀다. 10월이라하면 가을의 문턱에 성큼 올라와 지내왔던 추억과 지나갈 시간에 대해 생각도 해보는 나날이다. 나 스스로도 가만히 앉아 내 기억들을 되돌아 보는 시간이 잦아졌다. 작년의 마지막 날에는 내 스스로에게 앞으로 올 2015년이 큰 의미를 갖을 것이고 스무살은 그 누구보다 파란만장하고 빛날것이라고 다짐했다. 물론 완전히 긍정하는건 아니지만 어느정도는 빛났고, 푸르렀었다. 내게 스무살은, 즉 청춘은 그 어떤 것들보다도 이상의 의미를 가진다. 이제 막 시작하는 설렘, 젊음 속에서 빛나는 푸르름, 그 맑은 싱그러움들이 가지고있음에도 아까웠고 욕심났었다. 청춘, 푸르른 봄이라 하였다. 입술로 소리내면 심장이 두근거려진다. 나는 지금 그러한 청춘을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