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썸네일형 리스트형 빨간 사랑과 노란 리본의 장소 내 가까운 곳에는 한 사람이 있다. 그 분은 언젠가 내게 일곱 빛깔의 사랑에 대해서 일러주셨다. 그중 가장 내게 와닿았던 사랑은 '빨강색 사랑' 이었다. 이 사랑은 바로 자기 자신에 대한 사랑이다. 이 빨강 사랑이 튼튼하게 채워져야 다른 빛깔의 사랑들도 채워질 수 있다며 항상 자기 자신을 마음껏 사랑하라고 말씀하셨다. 돌이켜보면 난 내 사랑이 충분하지 않았었다. 항상 누군가의 손과 품을 찾아 돌아다녔고 스스로 방황하며 내게 사랑을 충분히 주지 않았었다. 그래서 이번에 나는 나를 좀 더 성장시키고 튼튼하게 담금질 하기 위하여 광화문으로 향하였다. 지금, 광화문은 말이다. 실망스러울 정도로 사람이 적었었다. 내가 본 광화문 농성장은 사람들의 시위와 노란 리본들의 천국으로 알고있었지만 결코 ..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