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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이 선선하다. 오랜만에 내 예전 버킷리스트를 쭉 훑어보니 나도 모르는 새에 해내 것이 많았다. 은근히 재미있고 쑥스럽기도 하였다. 앞으로도 더 많은 나의 하고싶은 일과 하고싶을 일들을 꾸준히 적어나아가야한다. 언제, 어디서든. 마음이 싱숭생숭하다. 벌써 일년의 여덟개월하고 열 여덟밤이 지나가고있다. 바람이 선선하다. 더보기
삶은 이별의 연습이다2 삶은 이별의 연습이다. 지극히 개인주의적인 인간일지라도 사람은 결코 혼자서는 살아갈 수 없는 존재이다. 많지는 않더라도 최소한의 한 두명과는 관계를 이어나가면서 사회생활을 하는 것이 인간이기에 거치는 숙명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우리는 삶을 살아가는 내내 수많은 사람들과 관계를 맺고 끊으며 생활을 한다. 시간을 흘러보내며서 새로운 사람과 만나기도하며 이전부터 알고지냈던 사람과 멀어지기도 한다. 그렇게 또 새로운 시작이 생기며 오지않을 것 같던 이별도 생긴다. 다른 것은 몰라도 이별은 언제나 아쉽기 마련이다. 슬프든 슬프지않든 그것이 내게 아름다운 것이 중요한게 아니라 항상 모든 것의 끝은 아쉽다. '조금 더 잘 할수 있었을텐데’ 같은 미련도 남기마련이며 '하지 말았어야할 것을' 같은 후회도 생긴다. 그래.. 더보기
삶은 이별의 연습이다. 삶은 이별의 연습이다. 지금보다 어렸을 적에는 분명 1년이란 것이 내게 굉장히 큰 시간이라고 생각했다. 365일은 느리고 더딘 시간이라 언제 여름이 가고 겨울이 오나 손꼽기를 수도없이 했던 듯 하다. 내게 1년이란 그렇게 금방 봄이 가고 여름이 오고 가을은 지나가서 겨울이 길었던 시간들이었다. 스무살이 된 지금은 예전과 정말 다르다. 작년 31밤 핸드폰을 키고 앉아 정확히 15년 1월 1일, 스무살! 이러면서 기대하고 들떴었다. 내 인생 스무살을 가장 파랗게 만들 수 있게 노력하자며 혼자 손잡고 기도도 했었다. 그때만해도 시간이 이렇게 빨리 지나가는 것인 줄 몰랐다. 사실 봄에 대한 추억은 거의 없이 지나갔다. 벚꽃 흐드러지게 피던 날 밤에 퇴근하고 맥주 한 캔 딸랑들고 혼자 산책 했던 것 뿐, 카페 알..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