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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만이 아는 '그 다음' 당신만이 아는 '그 다음' 나는 책을 읽을 때 공감가는 부분이거나 혹은 내게 깊은 생각을하게 만드는 구절이 있으면 꼭 밑줄을 치고 몇번씩 곱씹어보며 읽어본다. 그래야 내 마음에 훨씬 더 와닿고 사고의 확장을 도와주는 듯 하여 책을 읽을 때마다 왼손에는 꼭 펜을 든다. 물론 나중에 써먹기 위함도 있다. 어제 김영하의 을 다 읽고 오늘 새로 집어든 책은 하야마 아마리의 이다. 책을 읽던 중 몇 구절이 공감이 가서 밑줄을 쳤는데 같이 읽어보도록 하자. ‘사람들은 긴 학창시절 동안 참 많은 것을 배운다. 수없이 시험을 치르고 성적을 올리고 많은 공부를 한다 그리고 사회에 나와 직장을 구하고 열심히 일을 한다. 하지만 그 모든 과정도 대부분 인생의 수단을 갖기 위한 것에 불과하다. ‘그 다음은’은 가르쳐 주지 않.. 더보기
강자에겐 약하고 약자에겐 강한 사회 강자에겐 약하고 약자에겐 강한 당신 나는 올해 1월부터 시내에 있는 한 개인 카페에서 아르바이트를 시작했다. 뭔가 카페 알바에 대한 로망이 있기도 했고 정확하게 최저임금을 받으면서 일해야하는 편의점이나 프렌차이즈 카페에서는 노동력을 착취당하는 것 같기에 일부러 개인 카페에 지원을 했고, 사장님은 채용해주셨다. 처음에야 카페 알바에 대한 헛된 환상과 로망때문에 일하는게 무엇보다 즐겁고 카페에 가는 발걸음은 부스터 달린 듯 마냥 신났었다. 그런데 웬걸, 일하는 날이 많이지면 많아질수록, 다양한 손님을 만나면 만날수록 내 육체의 기가 점점 빨려나가는 것을 느꼈다. 참 다양한 손님이 많았다. 돈이나 카드를 던지는 것은 어느정도 예상은 했다. 그러나 저녁타임에 일해서 그럴지는 몰라도 약주 한 잔 걸치고 오셔서 아.. 더보기
Beyond the BEST SELLER Beyond the BEST SELLER 이렇게 무더운 여름날에는 계곡에 놀러가거나 밖에서 더위를 만끽하는 것 보다는 백화점, 공공건물 혹은 서점에 들어가 가만히 앉아서 무더위를 피하는 것이 상책인 듯 하다. 그래서 나는 한여름에는 실내에서 시간을 보내는 것을 더 선호하는 편이다. 백화점은 근처에 없어서 못가는 것이고 공공건물은 사람이 너무 많다. 결국 항상 내가 선택하는 곳은 바로 서점이다. 서점에서는 돈을 지불하지 않아도 최대의 서비스를 누릴 수 있기에 가장 합리적인 선택이라 할 수 있다. 서점을 빙 둘러보면 가장 맨 앞 진열장에는 ‘베스트 셀러’ 책들이 자리잡고있다. 그 뒤로는 각각이 분야에 맞게 책들이 꽂혀져있다. 베스트 셀러 코너가 가장 맨 앞에 위치해있기에 우리는 그 코너에 시선을 가장 먼저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