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 썸네일형 리스트형 1.술 1. 술 나는 술을 마시는 행위 자체는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오히려 술을 마심에 의한 달아오른 분위기나 그 분위기 속에서의 오고가는 서로의 대화가 나를 훨씬 즐겁게 만든다. 적당히 취한, 흔히 말하는 알딸딸한 분위기가 가장 좋다. 서로의 볼은 발그레해져 쳐다보기만 해도 까르르 웃음이 나오고 괜스레 내뱉는 말마다 자신감이 있고 용기가 솟구친다. 아무도 몰래 저 밑에 숨겨두었던 깊은 이야기들이나 차마 전해지 못했던 말들도 나도 모르는 새에 줄줄 나온다. 그래서 이런말도 있지 않은가, 분위기에 취한다라는 말, 결코 틀리지 않은 말이다. 예전에는 술이 뭐가 그렇게 좋다고 매일, 그리고 많이 마시기위해서 노력했나 모르겠다. 지금은 피할 수 있으면 최대한 안 마시기위해 노력했지만 과거 속의 나는 항상 혈중 알코올..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