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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춘감성/씀

나, 잘 살아요.

12월 1일.
흔하디 흔한 오늘이 아닌 조금은 특별하다고 느껴지는 오늘이다.
열아홉번의 12월1일을 맞이하면서 항상 새로운 감정들과 마주하였었다.
단언컨데 오늘, 그러니까 10대의 마지막 12월 1일은 가장 뜻깊고 좋은 하루가 될 것만 같은 아침이다.

마지막의 시작인 오늘은 어떻게 시작하고 마무리할지는 모두 나의 손 끝에 달려있다.
구겨지지않게 마음의 상자에 예쁘게 담아두고싶다.

따뜻한 커피, 좋아하는 니체, 사랑하는 사람들과 그들과의 소통, 그리고 글쓰는 지금.
'행복하다'라는 네 글자만으로 한정지을 수 없는 기분을 지금 살고있다.

음악은 박혀져서 잊고있었던 소중한 추억들을 내게 보여주어 입가에 미소를 올려준다.

나는 진심으로서 행복을 살고 자유를 만진다.

이 순간을 놓치기 아쉬워 백만년만에 글로 담아두려는 내 안의 '혜민'이가 사랑스럽다.

사자로 고군분투하지만 사실 아이인,
나는 참 잘 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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