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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365/매일365

현대사회의 포퓰리즘과 해결방안

현대사회에서 나타나는 '포퓰리즘'이라는 개념에 대해 생각해보자.

포퓰리즘의 정의를 핵심적으로 요약해보면 현실의 가치판단이나 윤리의 시비를 떠나 일반 대중에게 오직 인기만을 얻기위한 목적으로 생겨난 정치 이데올로기이다. 

이름이 낯설어서 그렇지 사실 우리의 현대사회에서 흔히 접할 수 있는 현상이다. 이를테면 지난 대선 여야대표들의 회동애서 카타르시스 커뮤니케이션을 한 것을 예로 들수있다. 카타르시스 커뮤니케이션이란 자신이 당을 지지하는 지지자들을 위하여 실속은 없고 인기와 선심성 정책으로만 대화하는 것을 말한다. 출마자들은어차피 뉴스나 미디어로 정책들을 접할테니 회동에서는 '내가 이러한 말도 할 수 있는 사람이다' 라는 허울뿐인 말들을 나누는 것이다.

이러한 카타르시스 커뮤니케이션이 이어지면 포퓰리즘으로 확대 될 가능성이 높은데 여기서 발생하는 문제점들이 우리 사회에 끼치는 영향은 지대하다. 

우선, 포퓰리즘으로 인한 출마자가 당선되었을경우 실속은 없기때문에 현 사회와 맞지않는 정책으로 인하여 시민들은 점점 정치에 무관심할 것이고 나아가서는 아예 관심이 끊길 수 있다. 결국 기득권들의 사회로 판을 치게 될 것이며 시민들의 삶은 궁핍해져만 갈 것이다.

둘째론 다수가 선호하는 인기많은 견해가 지배한다면 소수의 정의로운 사람들이 펼치는 견해가 쉽게 무시당할 수 있다.쉽게 예를 들자면 세계 2차대전 당시에 나타났던 반유대주의와 드리퓌스 사건을 생각 할 수 있다. 죄없는 소수의 목숨조차도 앗아가버리고 광기어린 홀로코스트까지 만들어 낸 것이다.

이러한 포퓰리즘의 문제점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우리는 어떠한 자세를 취해야 하는가? 필자는 가장 근본적이고 중요한 시발점은 바로 개개인의 비판적 사고와 충분한 독서량이라고 생각한다. 개인이 현실을 직시하되 문제를 비판적으로 생각해보고 직접적으로 문제에 봉착했을 때에는 왜? 라는 태도를 갖는 것이다. 이러한 비판적 사고는 단순히 얻어지는 것이 아니다. 바로 충분한 독서량이 바탕이 되어야하는 것이다. 책은 우리에게 수능처럼 답을 제시해주지 않는다. 다만 왜 그러한 사건이 발생하게 되었는지, 나라면 어떻게 해결할지, 확장시켜 사회에 적용할 수 있는 방안은 무엇인지 등 다양한 방면에서 생각하게 도와준다. 더욱이 토론이나 독후활동을 통해 능동적인 의사소통을 이룬다면 진리에 더 다가갈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출마자가 인기만을 얻기위해 내놓은 정책들을 곧이 곧대로 믿는 것이 아니라 우리의 현 실상에 맞는지 비판적으로 사고하게 도와주는 것은 책의 영향이 크다. 필자는 이러한 비판적 사고를 하는 개인들이 점차 늘어나게 된다면 건실하고 창의적인 사회를 만들 수 있고 포퓰리즘이라는 알량한 문제도 극복 할 수 있을거라고 믿어 의심치 않는다. 

결국 포퓰리즘이나 카타르시스 커뮤니케이션같은 현대 사회의 문제점들을 진정으로 극복하는 것은 지도자의 능력이 아니라 개인이 스스로 키워내고 발휘해야 할 역량의 부분이다.